소득이 늘었는데 대출이 안 늘어난 이유?
→ 기대와 달리 대출 한도가 안 늘어나는 현실적 이유
“연봉이 늘었는데, 왜 대출은 그대로죠?”
누구나 한 번쯤 겪는 아쉬운 순간이에요. “올해 연봉 인상됐는데, 대출도 더 나올 줄 알았어요.” 하지만 막상 은행에 가보면 “기존과 비슷하거나, 오히려 줄었다”는 말을 듣곤 하죠.
이런 일은 금융사 심사 구조를 잘 몰라서 생기는 오해일 수 있어요. 이번 글에서는 DSR·DTI 구조, 과거 대출 기록, 금융사별 평가 기준을 중심으로 왜 소득이 늘어도 대출은 늘어나지 않는지 알려드릴게요.
1. DSR과 DTI, 그 차이를 아시나요?
대출 심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단순 소득이 아니라 소득 대비 부채 부담입니다.
- DTI (총부채상환비율): 연 소득 대비 ‘원리금 상환액’ 비율을 따지는 기준
- DSR (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):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합산하는 기준. 더 까다롭고, 적용 폭이 넓어요.
즉, 연봉이 올라도 이미 다른 대출 상환액이 많다면 DSR이 높아져 오히려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들 수 있어요.
2. ‘소득’보다 더 중요한 과거 기록
은행은 단순히 지금의 소득만 보지 않아요. 과거에 어떤 금융 거래를 했고, 어떻게 상환했는지도 중요하게 봅니다.
- 📌 연체 이력은 없었는지
- 📌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얼마나 설정되어 있는지
- 📌 카드론, 현금서비스 사용 기록은 없는지
신용점수가 나쁘지 않아도 “이 사람은 위험한 패턴이 있다”고 판단되면 한도를 높이기 어렵습니다.
3. 금융사마다 ‘기준’이 조금씩 다릅니다
같은 조건을 가지고도 A은행에서는 대출이 잘 나오고, B은행에서는 거절되는 경우도 있어요.
이유는 금융사마다 자체적으로 가진 평가 모델이 다르기 때문이에요. 은행은 개인의 정보를 바탕으로 “이 사람은 상환 가능성이 충분한가?”를 수치화해서 평가합니다.
👉 그러니 한 곳에서 안 됐다고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. 조건이 나은 다른 금융사에서는 승인될 수도 있으니까요.
💬 삶이의 한마디
대출은 숫자만으로 결정되지 않아요.
당신의 삶 전체를 보는 누군가의 기준이기도 하니까요.
소득이 늘었다면, 그만큼 더 좋은 습관도 함께 쌓아보세요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