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RP 계좌, 퇴직금만 넣는 건가요?
직장을 다니면서 언젠가 맞이할 퇴직. 그때를 위해 만들어진 게 바로 IRP(개인형 퇴직연금)이죠. 그런데 은근히 헷갈리는 질문, “이거 퇴직금만 넣는 거 아닌가요?”
실은요, 직접 돈을 넣을 수도 있고, 퇴직금 외에도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꽤 유용한 통장이에요.
1. IRP는 ‘퇴직금 보관함’이 아니에요
많은 분들이 IRP를 퇴직하면 잠시 넣어두는 통장쯤으로 생각하세요. 하지만 원래 IRP는 개인이 스스로 납입할 수도 있는 연금 계좌랍니다.
- ✔ 회사가 퇴직연금을 IRP로 넣어주는 건 ‘퇴직 시’ 한 번뿐이에요
- ✔ 근무 중에도 개인이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어요
- ✔ 납입액에 따라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요
즉, 퇴직하기 전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계좌예요. 특히 연금저축과 IRP를 함께 쓰면 절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.
2. IRP vs 연금저축, 뭐가 다를까요?
- 📌 연금저축: 개인만 가입 가능, 연 400만 원 한도 세액공제
- 📌 IRP: 개인+퇴직 모두 가능, 연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
- 📌 두 계좌 합쳐 최대 1,150만 원 납입 가능 (세액공제 기준)
즉, IRP는 퇴직금 전용 계좌로 생각하면 아쉬워요. 내 돈을 직접 넣고, 혜택까지 챙기는 구조로 이해하면 좋아요.
3. IRP 활용 루틴, 이렇게 해보세요
- 1️⃣ 연말정산 전에 미리 납입 스케줄 잡기
- 2️⃣ 연금저축과 IRP 비율 조절해서 최대 세액공제 활용
- 3️⃣ IRP 안에서도 ETF, 채권, 예금 등 상품 분산 가능
- 4️⃣ 퇴직 시점에는 IRP로 자동 입금 → 노후 연금 전환 가능
💡 참고로 IRP는 중도 해지 시 불이익이 있어요. 가능하면 중도 인출 없이,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게 좋아요.
💬 삶이의 한마디
퇴직금만 기다리는 IRP는 반쪽짜리예요. 일할 때부터 내 돈을 담고, 은퇴 뒤엔 연금으로 꺼내는 진짜 쓰임새를 누려보세요. 작은 납입이 미래의 큰 안심이 돼줄 거예요.


